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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의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세 커플의 자세

조회수3682 작성자웨딩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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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 앞에 신혼여행이라는 또 다른 행복한 관문이 다가온다. 외국을 제 집 드나들듯 오가며 살아온 인생이 아니고서야 공항은 설렘과 낯설음이 공존하는 공간일 수밖에 없는데 이 중요한 순간, 만에 하나 돌발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세 가지 변수와 유연한 대처법을 알아보자.
 


 


 

◆ 시간을 절약해 여유롭게 신혼여행을 떠난 A커플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A씨는 곧장 웨딩카를 몰고 신혼여행에 나섰다. 예식은 예정된 시각에 맞춰 잘 끝냈지만 비행기 시각이 워낙 촉박해 마음이 급했다. 차에 오르면서 환송해주는 친구들에게 인천공항까지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었고 그 중 한 친구로부터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A씨는 억지로 친구를 차에 태운 다음 코엑스로 향했다. 그리고 친구가 안내해주는 대로 탑승수속을 밟고 출국심사까지 마쳤다. 수하물까지 보낼 수 있다는 말에 여행가방도 부쳤다. 작년 이맘때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 인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빠른 속도였다. 게다가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가 있고 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줄 서지 않고 출국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A씨는 꼭 좋은 선물 사오겠다며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자동차까지 맡겼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성수기를 맞아 접수창구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을 목격했다. 편하고 빠르게 공항에 도착한 A씨 커플은 식사를 하고 면세점에서 쇼핑까지 한 뒤 여유 있게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 도심공항서비스 덕에 가까스로 비행기에 오른 J커플 부산에 사는 J씨는 결혼식을 올린 다음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J씨는 하는 수 없이 서둘러 기차표를 끊어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막상 서울역에 도착은 했는데 어떻게 인천공항까지 가야할지가 막막했다. 그때 도심공항터미널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공항’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도착한 그곳에서는 탑승수속과 입국심사, 수화물처리에 공항으로 가는 열차탑승까지 모든 걸 다 할 수 있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J씨 커플은 터미널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끝없이 반복했고 늦지 않게 비행기에 올라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 공항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한 S커플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 아침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S씨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비행기가 취소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달리는 버스 안에서 별 도리가 없었다. 여행사에서 최대한 빨리 대체항공편을 마련해준다고 했으니 다시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S씨가 공항에 도착했을 무렵 여행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대체항공편이 마련되었고 해당창구로 가면 탑승수속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안내대로 창구에 갔더니 항공사에서는 아홉 시간 뒤 이륙하는 비행기 티켓을 내주었다. S씨 커플은 하는 수 없이 의자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스마트폰을 꺼내 인천공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뭐가 있는지 검색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고 스케이트장, 게다가 S씨의 아내가 좋아하는 마사지실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행기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 두 사람은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출국 시간이 가까워졌다.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출국장으로 향하는데 텔레비전에 나왔던 뮤지컬 배우가 노래공연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결국 그 공연까지 다 보고 S씨 커플은 탑승수속을 밟았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Illustration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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