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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뱃속 태아와 함께하는 결혼식 & 허니문

조회수11156 작성자웨딩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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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하는 커플 치고 혹시 아이 가져서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한 번 들어보지 않은 경우가 있을까? 그만큼 혼전임신사례가 늘었고 그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또한 예전만큼 삐딱하지만도 않다. 문제는 배가 부르기 전에 서둘러 결혼식을 치르고픈 마음과 안전하게 허니문을 다녀와야 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 결혼식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임신을 자각할 수 있는 시기는 평균 4주에서 8주 사이. 사람에 따라 10주 정도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이들이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배가 불러오는 임신 5~6개월까지는 불과 100여일밖에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일반적인 결혼준비과정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시간이 촉박하게 다가온다. 우선 임신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해당하는 기간 중으로 결혼식 날짜를 고르는 것이 첫 번째다. 그 기간 이전은 시간의 여유도 없거니와 산모가 신체적으로 안정을 취해야만 하는 시기다. 그 이후에는 배가 많이 불러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택일이 끝났으면 서둘러 스튜디오 리허설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본식 때에는 드레스 선택의 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장 예쁘고 마음에 드는 것을 입어보려면 이때밖에 없다.

▲ 본식 드레스는 이렇게 입자

결혼식 당일 신부가 임신 3~4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면 드레스를 고르는 데에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평소보다 조금 살이 찌는 정도이기 때문에 날씬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의 드레스가 적합하다. 허리와 골반을 타이트하게 감싸주는 드레스가 그렇다. 산모에 따라 임신 후 15~16주까지도 입덧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피로연장에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하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도록 하자. 임신 5~6개월 차 신부라면 허리선을 가슴께까지 끌어올린 하이웨이스트 스타일 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린다. 하객들의 시선이 상체 쪽에 모이는 효과가 있으며 자연스럽게 배를 가려주는 디자인이다. 임신 7~8개월 차에는 가슴 라인 아래가 풍성한 드레스를 추천한다. 어차피 다른 종류의 드레스 선택에는 제약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허리 라인이 풍성한 드레스는 제법 불거진 배에도 압박을 가하지 않아 부담이 없고 편안하다.


1, 2. 허니문은 비행시간 기준 3~4시간 거리의 곳이 좋다. 사이판 또는 괌을 많이 선호한다.

▲ 허니문까지는 위험하지 않을까

뱃속에 태아가 있는 상태에서 마음 놓고 허니문을 떠나도 괜찮은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떠나도 좋다. 물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일반적으로 임신 16주부터 31주 사이가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태반이 완성되어 유산의 위험이 적고 태아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이기 때문이다. 여행지는 비행시간 기준으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 무난하고 아무리 길어도 6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자. 비행기를 예약할 때에는 여행사 측에 문의하여 이동이 자유로운 복도, 비교적 공간이 넓은 맨 앞쪽 좌석 등의 배정을 요구하는 게 좋겠다. 항공편에 따라 예약 시 기내식을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안한 음식을 미리 골라두는 것도 요령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평소 자주 가던 병원에 들러 영문으로 된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받아 휴대하는 게 안전하다. 임신 중에는 작은 움직임에도 피로와 통증을 느끼기 쉽고 팔과 다리가 붓는 증상이 일어나므로 무리하게 일정을 짜는 것도 삼가야 한다. 허니문 기간 내내 리조트를 벗어나지 않고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풀 빌라로의 여행이 가장 무난하겠다. 로맨틱한 허니문을 즐기는 게 무엇보다 우선이겠지만 태교여행을 다녀온다는 기분으로 여유롭게 마음을 먹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Illustration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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