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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결혼, 꼼꼼하게 챙기는 웨딩플래너 신소희 PD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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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1





사진1. 1. 신소희 PD는 활동적이고 수다도 즐기는 전형적인 20대 여성이지만 웨딩플래너로서는 누구보다 꼼꼼하고 철저하다.




Q) 웨딩플래너이기 이전에 신소희 PD는 어떤 사람인가요?

여행 다니고 운동하는 거 좋아하고 한 마디로 활동적이에요. 나 자신이나 주변 환경을 꾸미는 걸 좋아하는 전형적인 20대이기도 하고요. 인상이 다소 차갑고 강한 편이어서 선뜻 먼저 다가오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알고 보면 유쾌한 수다쟁이랍니다.

Q) 쉬는 날에는 어떻게 지내요? 취미 같은 거 있어요?

저는 여행 다니는 걸 너무 좋아해요. 정말 많이 좋아해요. 잠깐 어디 다녀오는 소풍에서부터 며칠 몇 주씩 걸리는 여행까지 일상을 벗어나 움직일 수만 있다면 뭐든 환영이죠. 여행은 제가 일하도록 만들어줘요. 심지어 어떨 때는 삶의 원동력이기도 하고요. 가끔씩 일상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저는 살아가지 못할 거예요.

Q) 일할 때도 그렇게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편이에요? 긍정에너지를 발산한다거나.

그 반대에요. 정말 꼼꼼하게 일해요. 웨딩플래너는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부지런하고 성실해야하며 늘 두 번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결혼준비에서는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데 그렇게 해도 끝내 실수하는 게 사람이잖아요.

Q) 신소희 PD 밑에 있는 팀원들이 힘들어할 수도 있겠는데요?

제가 함께 일했던 PD님들은 전부 다 좋은 분들이었어요. 지나고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명절이면 안부 연락을 드릴 정도에요. 그래서 늘 고민입니다. 지금의 우리 팀원들이 PD인 저를 어떻게 생각해줄지 말이에요. 솔직히 미지수거든요. 우리 팀원들이 좋은 환경,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저 스스로가 포근한 그늘이 되어주도록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사진2, 3.언니, 동생, 친구 같은 관계로 기억되기를 신소희 PD는 소원하고 있다.

Q)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공과 사의 구별이 분명하군요. 놀 때는 뜨겁게 일할 때는 차갑게, 뭐 이런 건가요?

업무에 있어서만큼은 예민한 편이에요. 밤에 잠을 자면서도 결혼 준비를 진행 중인 신랑신부가 꿈에 나타나곤 할 만큼 말이죠. 저는 웨딩플래너가 된지 제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늘 긴장의 연속이에요. 매일 비슷한 일상과 마주하고 하는 일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말입니다. 드레스 가봉, 혼수품 준비 등 대부분의 일들을 반드시 두 번 이상 확인하게 돼요. 습관이죠. 신랑신부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잖아요?



Q) 신소희 PD와 함께 결혼준비를 하면 언제나 안심이겠어요?

그렇지만도 않아요. 4년 전 일인데 아직까지도 마음이 쓰이는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11월 추운 날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였는데 드레스숍에서 실수가 있었던 거예요. 아무리 완벽하게 챙겨도 업체 쪽에서 사고를 내버리면 정말 답이 없거든요. 그 신부님은 결혼준비 함께 하면서 너무 많이 친해지고 친구처럼 지냈기 때문에 너무 속이 상했어요. 지금까지도 그래요. 제가 이 정도인데 당사자랑 그 부모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을 향해 하이킥을 날린다니까요.

Q) 사람들에게 어떤 웨딩플래너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결혼을 준비하는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까지 다가가서 친구, 언니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바람이에요. 웨딩플래너 자체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따금 늦은 시각, 쉬는 날 사적인 이야기를 들고서 연락해오는 분들이 있어요. 친구나 부모님한테는 차마 털어놓지 못하고 저한테 상담을 하는 거죠. 그러다보면 어느새 정이 들고 언니, 동생이 되요. 그렇게 누군가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대가 되는 순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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